(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롯데마트는 비대면 소비문화 추세에 따라 다음달부터 서울과 경기 남부, 부산 지역의 새벽 배송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의 기존 새벽 배송은 김포에 위치한 온라인 전용센터를 통해 경기 서부지역과 서울 일부 지역만 가능했다.

롯데슈퍼가 운영하고 있던 의왕, 부산의 오토 프레시 센터를 롯데마트가 운영하게 되면서 새벽배송 범위가 확대됐다.

특히 경기 의왕과 부산의 오토 프레시 센터는 일반 주간 배송이 아닌 오로지 새벽 배송을 위한 전용 센터로 운영한다.

최근 온라인 주문에서 신선 식품이 차지하는 구성비가 절반이 넘으면서 신선도 등 품질 우위 전략에 따라 새벽 배송을 확대하고, 상품군도 대폭 강화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새벽 배송 서비스 확대로 주문량이 기존보다 3배, 2021년에는 4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 전 권역을 수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쿠팡 등 이커머스의 배송 서비스에 앞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새벽 배송의 주력 상품인 신선 식품에 강점이 있는 업태"라며 "신선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신속하게 배송하는 데 집중해 롯데마트의 물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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