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이달 주식시장 급등세로 연말의 산타 랠리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고 CNBC가 25일(현지시간) 관측했다.

매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소식이 산업재와 금융과 같은 경기 회복에 우호적인 순환주 중심의 대대적인 자금 순환을 이끌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이달 들어 약 11% 넘게 올랐다.

CFRA의 샘 스토볼 수석 전략가는 "11월 S&P500이 10% 이상 오른다면 2차 세계 대전 이후 세 번째가 된다"며 "강력한 11월 장세는 산타 랠리 기회를 빼앗아 가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물론, 작은 규모의 산타 랠리라도 지수는 현재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3만선을 돌파하고 S&P 500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주식시장 조정 압력이 커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일부에서는 시장이 추가적인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케이티 스톡튼 수석 전략가는 "다시 FANG(페이스북·애플·넷플릭스·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으로 자금이 돌아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FANG은 증시의 강세 흐름에 기여할 수 있고, 이런 압력은 지금보다 더 높은 지수 수준에서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조정을 기다려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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