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주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비롯해 경제팀을 공식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정권 인수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재무부 장관 후보자는 옐런 전 연준 의장이 유력하다.

인수위 관계자는 다른 직위에 대해서는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바이든 당선인이 웨스트윙 내 다른 직위 중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지명할 것 같다고 전했다.

CEA 위원장 후보자로는 자레드 번스타인과 헤더 바우시 등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이 거론됐다. 번스타인은 부통령 시절 바이든의 최고 경제학자를 맡았고 바우시는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최고 보좌역을 맡았다. 바우시는 현재 불평등에 초점을 맞춘 싱크탱크인 워싱턴 평등성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바이든 인선에 대해 잘 아는 관계자들은 그의 수석 경제 보좌역은 선거에서 그와 연합했던 진영의, 흑인 자문역을 포함한 인종 다양성을 반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든 진영 내 자유주의 그룹들은 월가와 연결고리가 있는 보좌관이나 과거 급진적인 적자 축소를 주장했던 민주당의 중도 진영보다 뚜렷하게 급진적인 자문역을 선택하도록 최근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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