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보합세로 출발해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않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

2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1틱 내린 111.6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61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61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틱 상승한 131.03에 거래됐다.

은행이 190계약 샀고, 외국인이 381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금융시장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큰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33bp 상승한 0.8857%, 2년물은 0.79bp 오른 0.1679%로 나타났다.

주요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첫 3만선을 돌파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8% 내렸다.

연준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하며 현 자산매입 구성과 속도가 효과적이라며 국채를 포함한 자산 매입에 당장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한 뒤 횡보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10년 국채선물 매도를 이어간 반면 3년 국채선물 포지션을 매수로 잡았다.

이날 열리는 금통위 회의를 앞두고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전일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36명이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보합세로 횡보하는 것 같다"며 "금통위의 경우 컨센서스상으로는 큰 재료는 아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장기물의 경우 예상보다는 좀 많이 금리가 오른 것 같아 되돌림이 있을 수 있다"며 "오후 국고채 단순매입 관련 내용이 나올 수 있어 강세 시는 해볼 것 같지만 고가 마감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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