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LG생활건강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부사장 승진 1명과 전무 승진 1명, 신규 임원 선임 5명 등을 포함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1983년생으로 30대인 지혜경 중국 디지털 사업부문장이 신규 임원으로 발탁됐다.

LG생활건강은 "성과주의와 조직 내 성장기회를 고려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면서 "젊은 사업가 및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부사장에 오른 이형석 전무는 럭셔리뷰티사업부장으로서 '후'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화와 차세대 럭셔리 브랜드 육성을 통해 사업을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부사장은 음료 마케팅부문장과 코카콜라음료 사업부장을 거쳤고, 지난해부터 럭쳐리뷰티사업부를 맡아왔다.

장기룡 인사담당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장 전무는 국내외 사업의 성장 가속화 지원과 글로벌 인적자원 관리 및 인재 개발 역할을 맡아왔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새롭게 임원에 오른 지혜경 부문장이다.

지 상무는 지난 4년간 중국 디지털 사업을 이끌어왔으며, 급격히 진화하는 디지털 사업에 젊은 감성으로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연희 색조연구소장도 임원으로 승진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에서 색조화장품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색조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지 상무와 강 상무는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여성 인재로 이번 인사에서 발탁된 케이스다.

공병달 물류총괄과 김인철 뷰티 생산총괄 담당, 유영복 뷰티 크리에이티브부문장도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공 상무는 해외까지 포함한 생활건강 전체 물류 시스템의 선진화와 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끈 물류 전문가다.

유 상무는 디테일과 크리에이티브를 겸비했고, 디자인의 차별화를 통해 '후',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 성장에 기여한 공이 좋은 평가를 받아 신규 임원이 됐다.

김 상무는 첨단 설비를 갖춘 신설된 테크노폴리스 공장 및 기존 청주공장 등 미래 트렌드를 읽고 선제 대응과 투자가 중요한 화장품 생산 전체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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