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젊은 피' 대거 발탁…새 임원 72% 70년대 이후 출생
LG전자, '젊은 피' 대거 발탁…새 임원 72% 70년대 이후 출생
  • 이미란 기자
  • 승인 2020.11.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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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전자가 신규 임원 72%를 1970년대 이후 출생자로 채우는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LG전자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3명 등 총 56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인사 규모는 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30명 등 49명이었던 지난해보다 늘었다.

LG전자는 올해 인사에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젊은 인재와 여성 인재를 발굴하는 데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규 임원 중 1970년 이후 출생 비중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72%로 크게 늘었다.

LG전자는 아울러 이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상규 사장은 1988년 입사 이후 한국영업본부에서 영업과 전략,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말부터는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백승태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과 오세기 H&A연구센터장, 노진서 CSO부문 산하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백승태 부사장은 원가 경쟁력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사업 건전성을 확보한 점을 인정받았다.

오세기 부사장은 차별화된 신기술 개발과 디지털전환(DX)기술 접목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노진서 부사장은 로봇 솔루션 중심의 사업기반 조성 및 로봇사업의 시장선도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올레드(OLED) TV의 차별화와 경쟁 우위 확보에 기여한 이정석 상무,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신사업 영역을 확대한 김동욱 상무 등이 전무로 승진했다.

공간가전, 헬스케어 등 미래 트렌드를 찾아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기여한 구지영 책임, TV 모듈러 설계와 가상검증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개발효율을 높인 이소연 책임 등 2명의 여성 임원도 새로 나왔다.

우정호 책임은 스마트폰 카메라 UX의 차별화와 화질 최적화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 상무로 승진했다.

우 상무는 이번 신규 임원 가운데 가장 젊은 1980년생이다.

LG전자는 또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미래준비를 위해 CSO 부문 산하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들과 협력한다.

LG전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를 영입해 센터장을 맡겼다.

사물인터넷(IoT) 분야 사업개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석우 전무는 미국 백악관에서 IoT부문 대통령 혁신연구위원을 지냈다.

LG전자는 CSO부문 산하에 비즈인큐베이션센터를 신설해 다양한 형태의 신사업을 육성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CTO 부문은 신사업 관련한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스타트업 방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부문 직속으로 아이랩을 신설했다.

소재기술센터 산하에 마이크로 LED 관련 기술개발과 사업 가속화를 위해 차세대디스플레이연구소를 운영한다.

LG전자는 또 고객과 시장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 글로벌마케팅센터 내 MI 담당을 신설했다.

고객의 페인 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파악해 상품기획, 제품개발, 영업 등 경영전반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고객가치혁신실을 고객가치혁신담당으로 격상시켜 CSO부문으로 이관했다.

LG전자는 아울러 선행디자인연구소를 재편해 CEO 직속으로 소비자경험(CX) 랩을 신설했다.

CX 랩은 고객경험에 기반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며, 랩장은 홍익대 산업디자인 학과장인 황성걸 교수가 맡는다.

5개 사업본부 체제는 그대로 유지해 사업본부와 밀접한 선행 연구·개발(R&D) 기능은 본부로 이관하고 선행 연구조직을 재편해 사업본부의 미래준비를 강화한다.

H&A사업본부는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이끌어온 류재철 부사장이 맡는다.

류 부사장은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시장지배력을 높여왔고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H&A사업본부는 또 사업 완결형 R&D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 연구개발조직을 통합해 각 사업부 산하에 키친어플라이언스연구소, 리빙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을 신설했다.

로봇사업센터는 BS본부로 이관한다.

BS사업본부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로봇사업을 가속할 계획이다.

BS사업본부는 미래기술,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본부 직속으로 BS연구소를 신설한다.

한국영업본부는 렌털사업과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렌탈케어링사업담당을 렌탈케어링사업센터로 격상시켰다.

생산기술원은 정대화 부사장이 맡아 전지생산기술센터장을 겸임한다.

정 부사장은 전지장비 분야의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고 생산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디자인경영센터는 선행디자인연구소장을 맡아 온 이철배 전무가 담당한다.

mr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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