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파도' 넘는 종합상사, LNG·곡물·에너지 신사업으로 순항
코로나19 '파도' 넘는 종합상사, LNG·곡물·에너지 신사업으로 순항
  • 이윤구 기자
  • 승인 2020.11.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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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받았던 종합상사업계가 전통적인 비즈니스모델에서 벗어나 액화천연가스(LNG)·곡물·신재생에너지 등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총 1천86억 원을 투자해 미얀마 마하 가스전에서 평가시추와 탐사시추를 시작할 예정이다.

탐사사업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국영석유회사(MOGE), 인도국영석유회사(OVL), 인도국영가스회사(GAIL), 한국가스공사(KOGAS)가 참여한다.

지분율은 포스코인터내셔널 51%, OVL 17%, MOGE 15%, , GAIL 8.5%, KOGAS 8.5% 순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평가시추를 통해 마하의 자원량을 확정할 것"이라며 "또한, 탐사시추의 경우 마하 인접에 가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층구조에서 추가 자원량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얀마 가스전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중요한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

현재 미얀마 가스전의 쉐, 미야 2개 해상 가스전에서 가스를 생산해 중국과 미얀마에 판매 중이다.

작년 포스코인터내셔널 영업이익의 73%가 미얀마 가스전에서 발생한 것이다.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4.4% 감소한 1천71억 원에 그쳤는데 미얀마 가스전이 지난 9월 정기 유지보수를 진행하느라 판매량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 사업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쌀, 옥수수, 보리 등 곡물 교역량은 2015년 84만t에서 올해 약 750만t으로 급증했다.

2030년까지 식량사업의 매출을 5조 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상사의 경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9.5% 증가한 349억 원을 달성했다.

자원가 약세 및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물류 부문의 긴급 물동량 증가, 물류센터운영 및 배송(W&D) 사업 수익성 강화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LG상사는 팜오일 사업에 주력하며 인도네시아 팜 사업의 거래 물량과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자체 농장을 넘어 올해부터 타 농장 물량으로 확대하면서 외형을 키워 팜 사업의 수익성 제고와 운영 효율은 물론 팜오일 생산량과 트레이딩 물량 증가도 꾀하고 있다.

LG상사는 올해 팜오일 트레이딩 물량 목표치를 전년보다 78% 늘어난 32만t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또한, LG상사는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의료·보건 분야 헬스케어 관련 신사업 추진과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사업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일 단행한 임원인사에서 에너지 관련 신사업 개발을 주도한 이상무 책임을 상무로 신규 선임한 것도 이러한 움직임에 힘을 실어 준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1천369MW 규모 풍력·태양광 신재생 발전 단지 조성 사업을 하며 미국 서부, 동부 등에서 신재생 발전 안건 발굴과 사업 개발을 지속 중이다.

특히, 석탄 관련 신규 투자와 사업을 중단하는 대신 LNG 복합화력 및 저장 시설과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종합상사들이 기존의 사업을 넘어 신사업 외형을 늘리며 실적도 뒷받침해주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yg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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