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첫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에 약세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사이버 먼데이인 오는 30일에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투자자들이 경기 회복세와 살아난 소비 심리를 확인하려 들겠지만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1985년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이버 먼데이에 평균 0.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값도 0.14% 하락으로 파악됐고 최악의 사이버 먼데이였던 때는 2008년 12월 1일로 주가가 8.9% 주저앉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5년 동안 사이버 먼데이에 주가가 올랐던 경우는 열네 번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가장 많이 뛰었던 때는 2011년 11월 28일로 2.9% 상승했다.

매체는 최근 추세대로라면 이번 사이버 먼데이에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P 지수는 지난 23일과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낭보에 2% 넘게 올랐으나 25일에 0.16% 하락했다.

앨리 인베스트의 린지 벨 수석 투자 전략가는 "연휴 소비는 4분기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라며 "연휴 기간의 소비 지출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매체는 12월은 주가가 뛰는 경향이 있는 달이라면서 향후 며칠 동안 주가가 내리막을 걷는 것은 12월의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야데니 리서치에 따르면 1928년 이후 S&P 지수는 12월에 평균 1.3% 뛰었다.

매체는 증시가 2020년을 상승 흐름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원동력으로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백신 승인을 꼽았다.





<11월 S&P 지수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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