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의 수신금리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0년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0.8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전월 수준을 나타낸 가운데 시장형 금융상품은 2bp 올랐다.

대출평균금리도 연 2.66%로 전월 수준을 나타냈다. 기업 대출은 2bp 하락했지만, 가계대출이 5bp 상승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9월 코픽스 금리 상승에 오르고,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신용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스프레드 확대에 상승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격차는 1.78%P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잔액을 기준으로 한 10월 말 총수신금리는 연 0.82%로 전월 대비 2bp 하락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2.83%로 4bp 내렸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01%P로, 전월 대비 2bp 축소됐다.

10월 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상호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대체로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내렸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가 오른 것은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가계 일반신용대출의 비중이 커진 데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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