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ING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규모를 최대 5천억 유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ING는 26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지난 10월 ECB의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ECB는 경제 전망을 둘러싼 위험이 "분명히 아래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표현을 재차 반복하며 경제 전망 악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ING는 이 같은 평가를 근거로 ECB가 12월에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III)을 연장하고, PEPP의 규모를 5천억 유로가량 확대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PEPP 규모는 1조3천500억 유로에 달한다. ECB는 이를 2021년 6월 말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ING는 TLTRO와 PEPP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위기 모드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동시에 이러한 프로그램이 영구화되는 것을 꺼리는 ECB 내 매파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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