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가 관망세 속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에 따라 반등했다.

27일 코스피는 오후 1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82포인트(0.18%) 상승한 2,630.73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연일 최고치 경신 속에 상단 저항이 강해졌고, 미국 증시가 휴장해 관망세도 짙다.

대외 모멘텀이 많지 않은 가운데 수급상으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장중 2,630선을 회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상승 폭은 제한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70달러(1.53%) 상승한 45.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20원 하락한 1,10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은 각각 735억원, 2천57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3천29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15% 상승했으나, SK하이닉스는 0.70% 하락했다.

LG화학은 전일 대비 0.86% 하락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3%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종이 및 목재업이 4.9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증권업이 0.66%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가 3.82%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반면 KODEX WTI 원유선물(H)이 2.01%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1포인트(1.06%) 상승한 883.84에 거래되고 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전략팀장은 "시장엔 모멘텀 많지 않아 최근 급등에 따른 쉬어가기 정도의 성격이 짙어 보인다"며 "미국 증시 휴장이라 대외 변수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다음 주 MSCI 리밸런싱 등 수급 이슈도 있어 무리하게 방향성 강도를 높이는 흐름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거래 자체가 활발하지 않고 종목, 업종별 색깔도 뚜렷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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