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지난 2분기 들어 전기 대비 7% 감소했던 호주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 들어 4.1% 증가로 반등이 예상된다고 내셔널호주은행(NAB)이 제시했다.

2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NAB는 가계소비가 GDP 증가를 견인하면서 기업투자와 순수출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결과는 중요한 정책 지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한 완화에 힘입어 급격하게 반등하면서 경제가 바닥을 통과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다고 NAB는 덧붙였다.

4분기에도 탄탄한 GDP 증가가 예상되며 회복 속도는 2021년 들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제시됐다. 이는 GDP 수준이 내년 말에는 충분히 회복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NAB는 말했다.

호주 3분기 GDP는 다음 달 1일 발표 예정이다.

이런 회복세를 바탕으로 호주달러도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됐다.

퀸즐랜드 은행(BOQ)의 피터 멍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호주달러 강세를 전망하며 백신 소식, 호주 주 정부 간 경계 재개방, 하반기 GDP 증가, 역사적 고점에 가까운 철광석 가격 등을 인용했다.

그는 이것들이 호주의 경상수지 흑자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BOQ는 호주달러-달러 환율을 0.7500달러로 전망했다. 현재는 0.735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멍턴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에는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0.7700~0.7800달러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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