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BGF그룹 2세인 홍정국 BGF 대표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 1년 만이다.

BGF그룹은 27일 홍 대표를 포함해 8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홍 대표는 BGF 최대주주인 홍석조 회장의 장남이다.

1982년생인 홍 대표는 미국 스탠퍼드대 경제학과를 나와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 와튼스쿨(MBA)에서 공부했다.

한국자산평가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근무하다 2013년 6월 BGF그룹에 입사했다.

편의점 CU의 해외시장 진출 등 주로 경영전략과 신규 사업 개척을 담당해왔다.

이번 승진을 통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그룹 전반의 신성장 기반을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BGF그룹의 이번 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외부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 조직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역량이 검증된 인재를 중용해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계열사 간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인력을 배치했다.

BGF리테일은 현장 조직 정비와 함께 상품혁신 태스크포스(TF) 신설, 해외사업실 조직을 강화하는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

BGF그룹 관계자는 "조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잠재력 있는 인재를 전진 배치함으로써 유통환경 변화에 더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고 설명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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