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이 현행 수준의 감산을 2~3개월 더 유지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저널은 산유국 소식통을 인용해 OPEC+ 회원국들이 올해 말까지로 예정된 하루 770만 배럴 감산을 2~3개월 더 연장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전했다.

OPEC+은 당초 1월부터 감산 규모를 200만 배럴가량 줄일 예정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로 현 수준 감산을 연장한다는 것이다.

저널은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며, 일부 국가의 감산 합의 준수 문제가 논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유가가 반등하면서 산유량을 늘리자는 일부 국가들의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OPEC+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 이틀간 회의를 열고 감산 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1시 1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