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일본의 10월 산업생산(계절조정치)이 전월보다 3.8% 증가했다고 일본 경제산업성이 30일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2.2%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 9월에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4.0% 증가한 바 있다. 일본의 산업생산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출하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4.6% 올랐고, 재고지수는 전월 대비 1.6% 하락했다. 재고율지수는 전월 대비 3.0% 떨어졌다.

기업들은 산업생산이 11월에는 증가하겠지만 12월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산업성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기업들은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7% 증가하고, 12월 산업생산은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산업성이 같은 날 발표한 10월 소매판매(계절 조정치)는 전년 같은 달보다 0.4%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0.5% 증가를 소폭 밑돌았다.

전달에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10월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로는 6.4% 증가했다. 전달에 전년 대비 8.7% 감소한 데서 크게 증가했다.

이로써 일본의 소매 판매는 전년대비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소비 심리가 다소 살아난 것으로 풀이됐다.

백화점과 슈퍼 등 대형 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전달에는 13.9% 급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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