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장순환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한항공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구조조정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하고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하고, "FSC(대형항공사)를 1억 인구 안 되는 국가에서 2개 이상 두는 경우 없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합병 후 과도하게 운임이 증가할 경우 슬롯 배분 등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손명수 국토부 제2차관 역시 "아시아나항공을 인위적으로 양사 체제에서 1사 체제로 바꾸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글로벌 항공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대형화하지 않으면 경쟁 안 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은 그대로 놔두면 생존이 불가하다"며 "인위적 구조조정 없다고 약속했고 꼭 부정적으로만 볼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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