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닛케이, 11월에만 15%↑…과열 분위기에 조정
[도쿄증시-마감] 닛케이, 11월에만 15%↑…과열 분위기에 조정
  • 서영태 기자
  • 승인 2020.11.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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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30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과열 우려 속에서 조정을 받았다.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09포인트(0.79%) 하락한 26,433.62로 거래를 마쳤고,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31.60포인트(1.77%) 떨어진 1,754.92로 장을 닫았다.

닛케이225지수와 토픽스지수의 월간상승률은 각각 15%와 11%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낭보와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가 호재로 작용했다.

한 달간 가파른 랠리를 보여온 두 지수는 이날 조정을 받았다. 지난 4거래일 연속 올랐던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 26,834를 찍으며 심리적 저항선인 27,000선까지 다가간 뒤 내리막을 걸었다.

노무라증권의 카미타니 카즈오 선임 연구원은 "시장이 최근 과열됐다는 시각이 만연하다"며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가파른 조정이 있을지 신중히 지켜보고 있다. 이번 주엔 미국 고용지표를 포함해 경제지표가 무더기로 나올 예정이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개장 전 발표한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3.8% 늘었다. 시장 예상치인 2.2%를 웃돌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한 10월 소매판매는 예상치(0.5%)를 소폭 밑돌았다.

일본의 주요 교역국인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PMI는 52.1로 예상치인 51.5를 상회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합친 11월 비제조업 PMI는 2013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인 56.4를 기록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1% 하락한 103.850엔을 기록했다. 일본 수출업체가 월말을 맞아 달러화 매도세에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도쿄증권거래소 최고경영자(CEO)인 미야하라 코이치로가 사임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지난달 시스템 고장으로 거래소가 종일 멈춘 것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도쿄증권거래소 운영사인 일본거래소그룹의 키요타 아키라 CEO가 앞으로 도쿄증권거래소를 맡는다고 전해졌다.

yts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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