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30일 유럽증시는 이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소식에 글로벌 증시가 크게 오른 뒤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인 것에 동조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7분 현재 런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19.96포인트(0.31%) 하락한 6,347.62에 거래됐고, 독일의 DAX 30지수는 56.80포인트(0.43%) 밀린 13,278.88에 움직였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32.73포인트(0.58%) 떨어진 5,565.45,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153.42포인트(0.69%) 내린 22,199.04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57% 떨어졌다.

이날 중국의 11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음에도 투자심리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PMI는 52.1로 2017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장 예상치 51.5도 웃돌았다.

브렉시트 협상과 관련해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지난 29일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매우 중요한 한 주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브렉시트 이후 교역 관계를 놓고 양측의 이견을 해소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HSBC가 미국의 소매금융 사업부를 철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는 1% 넘게 하락했다.

이날은 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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