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10월 매매 계약에 들어간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가 사상 최고치에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30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0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1.1% 내린 128.9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에 5개월 만에 하락한 뒤 두 달 연속 내렸다.

지난 8월에는 사상 최고치인 132.8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전월 대비 2.0%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되면서 지수는 지난 6~8월에 강하게 올랐다. 시장에서는 추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9~10월에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10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2019년 10월보다는 20.2% 올랐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은 여전히 뜨겁지만, 주택가격 상승세로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을 해칠 수 있다"며 "주택 매매 재고, 역사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 등의 두 가지 요인으로 수요는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첫 구매자들에게는 지불금 절감이 어려운 수준으로 주택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남부에서만 0.1% 소폭 올랐다. 서부는 같았고, 중서부는 0.7%, 북동부는 5.9% 감소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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