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코로나19로 늘어난 디지털 기기 사용이 오히려 우울증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아래와 같은 디지털 디톡스를 제안했다.
첫째, 계획수립(come up with plan)이다.
신경과학자인 애덤 가잘리 박사는 웹검색, 휴식 등 모든 것을 일정계획에 포함해 수립할 것을 추천했다. 예를 들어 오전 8시에는 뉴스 읽기를 위해 10분간, 오후 1시에는 자전거 타기를 위해 20분간 차단하는 방식이다. 디지털 기기 사용을 휴식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두 번째, 전화 차단 구역(No-Phone zone) 설치다.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는 우리 뇌를 낮처럼 여기게 만든다. 따라서 취임 1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아예 침실에 스마트폰을 들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추천했다. 이 외에도 가족과 식사를 하는 식탁 등에서 전화차단 구역을 설치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끝으로 SNS 등 디지털 상품이 제공하는 유혹에 저항하는 것이다.
뉴욕대의 애덤 얼터 교수는 디지털 상품들이 인위적인 목표(artificial goals)와 연속적인 재생(friction-free media)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SNS에서 '좋아요'나 페이지뷰 등에 집착하게 하거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끝없이 다음 내용을 보여주는 것 등을 의미한다.
여기에 저항하는 방법으로는 이들 SNS나 프로그램의 알림을 필요한 내용 외에는 차단하거나 불필요한 메시지를 보내지 않도록 주위에 알리는 것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얼터 교수는 "10개의 '좋아요'와 20개의 '좋아요'를 얻는 것은 아무 의미없다는 점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조언했다. (국제경제부 남승표 기자)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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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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