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가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HDC그룹의 통영에코파워는 1일 통영천연가스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사로 한화건설을 선정하고서 약 8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5천269㎡의 부지에 1천12㎿급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저장 탱크 1기 등을 건설해 운영하는 민자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1조3천억원으로 내년 금융 약정 및 플랜트 본공사 착공을 목표로 현재 발전소 부지 조성공사 중에 있다.

HDC그룹은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을 단순한 플랜트 개발 및 운영사업을 보다 경쟁력 있는 사업 구도를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EPC 시공사 경쟁입찰을 통해 한화건설을 선정했다.

그룹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EPC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통영에코파워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부문에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통영에코파워는 이번 EPC 입찰에서 본 사업의 경쟁력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도록 각 후보사의 EPC 공사금액뿐만 아니라, 출자, 공사 세부 조건, ROE(자기자본이익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HDC그룹은 통영발전사업을 교두보로 삼아 연계사업으로 비즈니스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발전사업 외 LNG 트레이딩사업과 LNG 저장설비 임대사업, 발전소 및 저장설비 운영유지보수사업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통영에코파워 관계자는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이 에너지 개발 분야에 진출하는 첫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성, 경제성, 수익성, 확장성 등 다각도로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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