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삼양그룹이 1일 외부 인사를 임원으로 대거 영입하는 등 총 9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강호성 다우케미칼 부사장을 삼양사 화학그룹장으로 내정하고, 서휘원 화승케미칼 상무를 삼양사 AM BU 영업PU장으로 영입했다.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해 이상윤 서울대 교수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고, 삼양사 식품바이오연구소장에는 독일 네슬레 출신 정우경 소장을 내정했다.

스페셜티 소재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화학부문을 맡게 된 강 그룹장은 1965년생으로, 연세대와 미국 일리노이공과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다.

다우케미칼 아시아태평양 본부장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삼양사 화학그룹장을 맡게 된다.

서휘원 화승케미칼 상무는 삼양사 AM BU 영업PU장으로 선임됐다.

1967년생인 서 영업PU장은 한국 바스프 사업부문장, 화승케미칼 사업본부장을 거쳐 삼양그룹에 합류했다.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이상윤 서울대 산학협력 교수를 영입했다.

이 CTO는 서울대와 미 스탠퍼드대에서 공부하고, 삼성종합기술원 소재연구센터장, 서울대 교수를 거쳐 삼양그룹에 오게 됐다.

삼양사 식품바이오연구소장도 외부에서 영입했다.

정우경 연구소장은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 독일 네슬레에서 근무했다.

내부에서 승진한 김종필 삼양화성 신임대표는 1991년 삼양화성에 입사 후 환경안전팀장, 개선팀장, 공무팀장, 생산팀장을 거쳤다.

김남용 삼양홀딩스 통합구매 실장은 1993년 삼양사 입사 후 삼양홀딩스 설비자재팀장을 거쳐 이번에 승진했다.

삼양그룹은 직무 중심의 인사제도와 새로운 직급 체계도 도입한다.

임원의 호칭도 BU(Business Unit)장, PU(Performance Unit)장으로 바꾼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스페셜티 소재를 개발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외부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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