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HK$에서 336HK$로 높여..분기 실적, 시장 예상 상회

메이투안 CEO "中 인터넷 규제, 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씨티그룹이 중국 음식 배달 대기업 메이투안 디엔핑 주가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다우존스가 2일 전한 바로는 씨티그룹은 메이투안 디엔핑 주가 목표치를 300홍콩달러에서 336홍콩달러로 높였다.

이 조치는 메이투안 디엔핑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전날 발표된 데 뒤이은 것이다.

메이투안 디엔핑은 지난 7~9월 분기 매출이 한 해 전보다 28.8% 늘어난 354억 위안(약 5조9천6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평균 예상치 338억8천만 위안을 웃돈 것이다.

분기 수익은 63억2천만 위안으로 한 해 전보다 37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음식 배달은 32.8% 증가한 206억9천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인 스토어와 호텔 및 여행 부문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늘어나 한해 전보다 4.8% 증가한 64억8천만 위안에 달했다.

회사는 펜데믹 와중에 중국 여행 수요가 해외에서 국내로 옮겨지면서 이 부문 수요가 대부분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메이투안 디엔핑의 왕싱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공개 후 콘퍼런스 콜에서 중국 당국의 인터넷 규제 강화를 언급해 "규제 당국과 건설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이 조치가 장기적으로는 IT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투안 디엔핑 주식은 분기 실적 공개 후 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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