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파월 발언 주시하며 달러 하락
[도쿄환시] 파월 발언 주시하며 달러 하락
  • 윤영숙 기자
  • 승인 2020.12.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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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을 주시하며 하락했다.

1일 오후 2시 4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4엔(0.00%) 하락한 104.386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298달러(0.25%) 오른 1.19568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보합 수준에서 거래됐으나 유로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20% 하락한 91.812를 기록했다.

연준의 12월 15~16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파월 의장은 미국시간으로 1일 상원 증언에 나선다.

파월 의장은 이날 공개된 사전 증언록에서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전망을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이 이례적으로 불확실하며 이러한 전망의 대부분은 바이러스 통제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은 우려스러우며 앞으로 몇 달간 어려움을 줄 수 있다"며 "완전한 경제 회복은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다시 참여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자신할 때까지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이 이번 증언에서 연준의 12월 행보에 대한 힌트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많은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의회의 추가 부양책 합의가 요원한 상태인 만큼 추가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달러화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의 경제 지표가 개선되면서 위험 선호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IHS마킷에 따르면 차이신 11월 제조업 PMI는 54.9를 기록해 2010년 11월 이후 가장 높아졌다. 지난 10월에는 53.6을 기록한 바 있으며 시장에서는 53.5를 예상했다.

한국의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도 전분기 대비 2.1%로 집계돼 지난 2009년 3분기 성장률 3.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의 수출도 11월 통관기준 448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해 위험 선호 심리에 일조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RBA는 이날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할 준비가 됐다며 채권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계속해서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험 통화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유로화가 오른 가운데,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 위안화 등도 강세다. 호주 달러-달러 환율은 이 시각 0.0028달러(0.38%) 오른 0.7367달러를 기록했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0.0021달러(0.30%) 상승한 0.7031달러를 나타냈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은 이 시각 0.0181위안(0.27%) 하락한 6.5651달러를 기록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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