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올해 내에 신규 부양책을 통과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민주당이 부양책 합의를 막고 있다는 비판도 이어갔다.

1일 뉴스위크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매코널 대표는 전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이번 전투의 마지막 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것을 통해 미국인을 돕기 위한 또 다른 중요한 팬데믹 구제금융을 전달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의회는 오는 21일로 올해 의회를 마감할 예정이다.

그는 다만 "(민주당의)전부 아니면 전무 방식의 접근 방식이 역효과를 냈고, 이는 그들은 이번 선거에서 힘을 잃었다"면서 "민주당은 하원에서 의석을 늘리지 못하고 오히려 잃었으며, 레버리지도 잃었다"고 비판했다.

공화당은 5천억 달러 규모의 표적화된 부양책을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2조 달러 이상 포괄적인 부양책을 요구하며 부양책 협상은 장기간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민주당은 매코널 대표의 전일 발언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변인인 드류 하밀은 뉴스위크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부양책 협상 교착은 공화당이 양보하지 않은 탓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가능한 한 빨리 부양책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는 상황이라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펠로시 하원의장도 추수감사절 연휴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뭔가를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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