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HSBC가 내년 스웨덴과 노르웨이 경제가 다른 선진국 경제보다 더 높은 성장률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1일CNBC에 따르면 HSBC의 제임스 포메로이 이코노미스트는 "긍정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소식과 내년 세계 경제 회복 기대감과 함께 이 두 국가의 재정 부양책의 정도를 고려하면 다른 국가보다 더 낙관적인 경제 전망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포메로이 이코노미스트는 "다른 국가들처럼 이 국가는 3분기 강한 경제 반등을 경험했다"면서 "성장률 자체는 다른 국가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연간 하락률은 다른 선진국보다 작0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에서는 7월 이후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70명 아래였고 GDP는 2분기 6% 위축된 이후 5.2% 반등했다.

스웨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3%를, 노르웨이는 5.2%를 기록했다.

다만 두 국가는 모두 11월 들어 봉쇄 조치를 강화했다.

포메로이 이코노미스트는 "11월에 코로나 확진자수가 증가한 것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요청한 것은 4분기 후반의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백신이 보급되면 2021년 가파른 반등을 이끌 것"이라면서 "스웨덴의 경우 거대한 재정 부양책이 가능하고 노르웨이도 계속해서 부양책을 펼칠 것이기 때문에 다른 선진국보다 타격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메로이 이코노미스트는 "이것 뿐 아니라 2021년 예산안은 새로운 성장 동력인 그린 경제 등에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이라면서 "이러한 전환기에서 펀딩 능력이 있다는 것은 11월 어두운 시간 후에도 이 국가들이 다른 국가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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