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공동창업자 타일러 윙클보스와 캐머런 윙클보스가 비트코인의 가격이 5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마켓워치가 2일 보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타일러는 전날 CNBC와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에 근거한 자산인 비트코인을 금에 비유한 뒤 시가총액이 9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훨씬 더 높은 가격을 예측하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에 근거하지만 최근 폴 튜더 존스, 스탠리 드러켄밀러 등 적지 않은 유명 투자자들이 2009년에 만들어진 비트코인을 초기 자산의 덕목을 갖췄다고 극찬한 데도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정말 새로운 가치의 저장고"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반적인 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금보다 더 나은 것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규제가 이미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11년 전 첫선을 보이면서 역사적인 랠리를 누린 끝에 앞으로 10년 동안은 가장 실적이 좋은 자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타일러 형제는 페이스북과의 법적 합의로 얻은 이익을 활용해 비트코인의 선구자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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