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0월 중 한국은행의 외환(FX) 선물환 순매수 포지션이 2017년 이후 최근 3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은의 FX 선물환 순매수 포지션은 270억1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대응 과정에서 당국의 FX 선물환 포지션이 357억 달러까지 늘었다가 줄어들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초저금리 기조에 풍부해진 달러 유동성 때문이다.

10월 중 FX 스와프포인트는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1년 구간은 월초 마이너스(-) 2.10원에서 월중 -0.90원까지 개선되기도 했다.

풍부한 달러 유동성의 영향을 받아 10월 중 꾸준히 상승했으나 10월 말에는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둔 포지션 정리에 소폭 하락 조정을 받았다.

단기구간으로 분류되는 3개월 구간도 월초 -0.25원에서 월중 플러스(+) 전환하며 0.05원까지 높아졌다.

10월 말 외환보유액은 4천265억 달러로 7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에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났고 금융기관의 지급준비금 예치금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10월 중 미 달러화는 0.4%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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