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해외증시분석 등에 따르면 줌 주가는 전장대비 15.06% 하락한 406.31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낙폭은 16% 넘게 확대됐다.
줌은 전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4분기 매출이 최대 8억1천1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7억1천9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내년 4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년 대비 330% 급증한 것으로 여전히 놀라운 수준"이라면서도 "2분기와 3분기에 비해 다소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회사 측의 매출 전망은 내년도 매출 증가율이 약간 둔화할 것을 시사한다"고 내다봤다.
이날 줌의 주가 하락은 팬데믹 이후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풀이됐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회사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백신 개발 소식에 주가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BI는 설명했다.
매체는 "보건 당국은 내년 광범위한 백신 보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줌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지속 가능한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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