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날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반작용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6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23bp 밀린 0.9162%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1.17bp 떨어진 0.1643%를, 30년물 금리는 1.34bp 하락한 1.6565%를 나타냈다.

금리 하락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금리는 간밤 뉴욕 거래의 상승폭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다.

전날 국채 10년물 금리는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8.38bp 오른 0.9285%로 뛰었다.

금리는 장중 한때 0.9459%까지 치솟는 등 지난달 12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미국 정치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의 신규 부양책을 다시 논의하기 시작한 영향을 받았다.

상원 초당파 의원들은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제안했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부양책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금리 오름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는 금리가 내리막을 걸었다.

시장은 부양책 협상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및 백신 관련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대만 증시가 올랐으나 호주와 일본, 상하이, 선전, 홍콩 증시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에 하락했고 달러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1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