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 강세에 힘입어 최고점을 경신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65포인트(1.58%) 상승한 2,675.9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또한 900선에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5포인트(0.90%) 상승한 899.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2,677.12포인트까지 올랐고, 종가 기준으로도 전일 2,634.25포인트에 이어 이틀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도 장중 1,100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가 이어지며 외국인 수급에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인 대형 반도체 업종은 특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6만9천900원까지 오르며 7만원을 눈앞에 뒀고, SK하이닉스는 8% 이상 상승했다.

미국에서는 미 상원 초당파 의원들이 약 9천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부양책을 제안하며 부양책 협상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에 대한 반대의 뜻을 보였다.

아시아시장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3달러(0.74%) 하락한 44.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40원 하락한 1,100.8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1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2천436억원, 2천4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51%, 8.46%씩 상승했다.

LG화학은 3.96%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8%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3.11%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창고업종은 1.97%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라틴35가 4.47%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3.60%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에 더해 글로벌 제조업 지표도 호조를 보이며 경기 회복 신호가 강해지고 있다"며 "미국 내 부양책 논의도 다시 이어지고,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도 확산하며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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