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의 2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가 주식과 전환사채 매각으로 40억달러 가량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다우존스가 2일 보도했다.

샤오미는 이날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전환사채 발행과 주식 매각으로 재정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체는 전환사채 매각을 통한 이익금이 8억8천96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주식 매각을 통해 31억달러를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환사채의 전환 가격은 주당 36.47달러로 전날 샤오미 마감가 대비 40.5%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주식 매각은 최소 6곳의 독립 투자자들에게 주당 23.70달러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샤오미는 말했다. 전날 마감가보다 9.4% 낮은 가격이다.

올해 샤오미의 주가는 2배 이상 오르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를 받으면서 스마트폰 판매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그 빈자리를 샤오미가 채운 것이다.

샤오미는 지난 2018년 당시 홍콩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설 때 최대 100억달러를 조달할 예정이었으나 61억달러를 조달하는 것에 그친 바 있다.

자본 조달 계획을 발표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샤오미의 주식은 거래가 중단됐다.

오후 거래를 재개한 샤오미 주가는 이런 소식에 10%의 폭락세를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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