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일 유럽증시는 영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는 소식에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백신 기대감이 유지돼 낙폭은 제한됐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5분 현재 런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1.61포인트(0.03%) 하락한 6,388.12에 거래됐고, 독일 DAX 30지수는 53.52포인트(0.40%) 떨어진 13,328.78에 움직였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14.71포인트(0.26%) 밀린 5,566.93을,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67.20포인트(0.30%) 내린 22,032.72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37% 떨어졌다.

이날 영국 정부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신청을 승인했다.

영국 정부는 다음 주부터 백신의 배포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요양병원 등을 위주로 백신을 먼저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이로써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오는 10일께 화이자의 백신 사용을 승인하고 이달 말 배포할 것으로 관측된다.

FTSE 100지수가 지난달 12% 이상 오르는 등 유럽 주요국 증시가 지난달 크게 오름에 따라 최근 유럽증시는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상황도 이와 비슷하다.

시장에서는 이날 미국에서 나올 예정인 11월 ADP 고용 보고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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