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금융시장이 의아해하고 있지만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은장기 경제 회복 트렌드에 따른 것이라고 투자전문매체인 배런스가 분석했다.

2일(현지시간) 배런스지에 따르면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0.95%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국채 가격은 하락한다.

이번주 아이쉐어즈 20+ 국채 상장지수펀드(ETF)인 TLT는 2.5% 내렸고 월요일 하루에만 1.6% 하락했다.

배런스지는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고 셧다운 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는 것에 대해 시장이 의아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반적인 트렌드는 투자자들이 의회가 추가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부양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백신 개발 기대감에 성장 반등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러한 국채 금리 반등 트렌드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전략가들은 10년물 국채 금리가 내년 1분기 1%까지 오른 후 내년 후반에는 1.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내년 재무부는 더 많은 제로 금리의 장기 채권을 팔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공급을 증가시켜 채권 가격 하락,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배런스는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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