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2008년 미국 주택시장 붕괴를 예견한 투자 전문가 마이클 베리가 테슬라를 매도(숏)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테슬라의 주가가 현재 '말이 안되는 수준'(current ridiculous levels)이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더 많은 주식을 발행하라고 조언했다.

S&P지수에 편입될 예정인 테슬라는 올해 들어 575% 급등했다. 주가가 급등하자 테슬라에 비관적이었던 일부 애널리스트들도 낙관적인 시각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베리는 비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고 BI는 전했다.

베리는 트윗에서 "일론 머스크, 나는 테슬라를 숏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 공짜 조언을 해주겠다. 지금 이 말도 안되는 가격에서 주식의 25~50%를 더 발행하라. 그것은 희석이 아니다"고 말했다.

베리는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와 테슬라의 재무 상황을 비교하는 도표를 트윗에 포함시켰다.

BI는 해당 도표에서 테슬라가 업계 최고 시가총액을 자랑하고 있지만 수익과 매출은 도요타, 폭스바겐 등 다른 자동차 업체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2일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2.73% 하락한 568.8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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