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지난해 40대 일자리가 5만개 감소한 가운데 50·60대 일자리는 50만개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일자리는 2천402만개로 전년보다 60만개(2.6%)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일자리는 34만개 늘어 전체 연령대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50대 일자리도 22만개 늘었다.

20대와 30대 일자리는 각각 10만개와 2천개 늘었다.

반면, 40대 일자리는 5만개 줄었고, 19세 이하도 1만개 감소했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60대 이상 일자리는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며 "40대의 경우에는 40대 인구가 감소한 데다 건설업에서 7만개 정도 일자리가 줄어든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일자리의 연령별 점유율은 19세 이하 0.7%, 20대 14.2%, 30대 21.5%, 40대 25.0%, 50대 23.6%, 60세 이상 14.9%였다.

성별로는 여성 일자리가 34만개 증가해 남성(27만개)보다 증가폭이 컸다.

남성과 여성의 일자리 점유율은 각각 57.9%와 42.1%로 지난 2018년 58.3%와 41.7%보다 격차가 좁혀졌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일자리는 각각 6만개와 23만개 증가했다. 비영리기업도 32만개 늘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개), 도매 및 소매업(8만개), 공공행정(8만개), 숙박 및 음식점업(7만개) 등에서 일자리가 증가한 반면, 건설업(-7만개), 사업시설관리서비스업(-4만개)에서는 줄었다.

전체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5.0년, 5년 이상 근속 비중은 27.4%였다.

기업 규모별 평균 근속기간을 보면 대기업과 비영리기업은 7.7년이었고 중소기업은 3.3년이었다.

평균 연령은 중소기업 46.7세, 비영리기업 46.2세, 대기업 40.7세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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