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골드만삭스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오는 2022년말까지 지금보다 25% 상승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전략가는 주요 외신을 통해 "지수가 향후 2년 뒤에 4,600까지 도달하는 네 가지 이유가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코스틴 수석 전략가는 "경제가 개선되고 있고 기업 실적도 확대되고 있으며 이자율은 엄청 낮게 머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대안이 없는'(There is no alternative, TINA) 거래도 있다"며 "주식이 초기 설정값이 됐다"고 강조했다.

TINA는 초저금리로 어떤 자산도 주식과 비슷한 수익률을 제공하지 않아 투자자가 주식을 살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코스틴 수석 전략가는 "현금과 같은 여타 자산의 수익률도 제로(0)"라며 "자산운용사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식을 담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 측면에서는 내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5%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미국 인구의 절반은 내년 5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며 "이는 경제를 추가로 부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인플레이션은 낮은 수준을 유지해 기업들은 비용을 절감하면서 더 많은 수준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3년간 금리를 낮게 유지하는 것도 증시의 호재"라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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