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42분 현재 전일대비 1.30원 하락한 1,099.50원에 거래됐다.
전일부터 1,100원 근처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이날 하락 출발 후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장 초반부터 외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매도 물량이 나왔고 코스피 호조와 달러 약세 흐름도 지속됐다.
오전 10시 26분께 달러-원 환율은 1,100원 빅 피겨를 하향 이탈했고 환율은 1,098.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는 2018년 6월 15일의 장중 저가 1,087.30원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이 1,000원대로 내린 것도 2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환율은 당국 경계감 등으로 현재는 다시 1,100원 부근에서 공방을 펼치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초반부터 외국계 은행 위주로 매우 공격적인 매도 흐름이 나왔다"며 "당국 개입 때문에 1,099원 부근에서 하단이 막히고 있으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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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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