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월마트가 미국 사업부 구조조정으로 1천200명 이상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폭스 비즈니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리테일 다이브 보도를 인용해 뉴저지와 아칸소 등지에서 대략 1천241명가량이 내년 1월 31일 자로 감원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올여름에 '근로자 적응 및 재교육 통지법(WARN)'에 따라 주 정부에 신고한 내용을 토대로 한 것이다.

뉴저지 노동인력개발부에 따르면 뉴저지 벤턴빌에서만 494명이 해고될 예정이다.

월마트의 앤 해트필드 대변인은 "올해 7월에 미 사업부의 재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이 조치의 일환으로 일부 사업장 직원들이 회사 내 다른 역할을 찾지 못할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해당 직원들에 몇 달 전에 관련 사실이 통보됐다고 전했다.

WARN 법에 따라 기업들은 사업장을 폐쇄하거나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기 최소 60일 전에 직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해야 한다.

월마트 등 오프라인 사업장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소비가 크게 감소하자 온라인 부문을 강화해왔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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