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3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코로나 백신 기대감과 차익 실현 매도세가 팽팽히 겨뤘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9포인트(0.03%) 오른 26,809.37로 거래를 마쳤고,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28포인트(0.07%) 상승한 1,775.25로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 백신이 보급돼 기업활동이 정상화한다는 기대감은 상승 재료였다.

영국 보건부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당국은 "오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라는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수용했다"며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백신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도 지난달 30일 백신 보급이 12월 셋째 주에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익 실현 욕구는 주가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일본 주식시장은 지난달 초 코로나 백신이 임상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나온 뒤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10월 23,000선에서 27,000선에 가까워진 닛케이지수는 이날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SMBC닛코증권의 오타 치히로 투자리서치 총괄은 "미국 의원들이 부양 패키지 협상을 다시 시작한다는 신호와 백신 개발 진전 가운데 경제가 정상화한다는 기대에 따른 매수와 차익 실현 매도세가 벌이는 줄다리기에 시장이 갇혔다"고 교도통신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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