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지수, 2년반래 최저…'90'도 위태
[도쿄환시] 달러지수, 2년반래 최저…'90'도 위태
  • 윤영숙 기자
  • 승인 2020.12.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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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가 위험선호 심리 지속으로 2년반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3일 오후 2시 5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53엔(0.05%) 하락한 104.45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93달러(0.16%) 상승한 1.2121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엔화와 유로화에 모두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0.15% 하락한 90.957을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이날 2018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영국 정부가 세계 최초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위험 선호 심리가 유지됐다.

캐나다 보건당국도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심의를 곧 마치고 사용 승인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중국 증시를 제외한 아시아 증시도 이날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달러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신 유통과 맞물려 글로벌 성장세가 반등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미국에서 개발도상국 자산으로 발길을 돌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호주달러는 이날 26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이 시각 0.0006달러(0.08%) 오른 0.741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호주 경제 지표는 전날에 이어 호주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호주의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1을 기록해 전월치 53.7을 웃돌았다. 이날 수치는 7월 이후 최고치다.

호주의 10월 수출도 전월 대비 5% 증가했고, 수입은 1% 늘었다. 무역흑자는 74억6천만 호주달러로 전달의 58억1천500만 달러어치를 웃돌았다.

전날 조시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장관은 호주 경제가 기술적 침체에서 벗어났다고 진단했다.

호주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기준 3.3%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5%를 웃돌았다. 지난 2분기 호주 GDP는 7% 급감했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1월 서비스업 PMI도 57.8을 기록해 10월의 56.8보다 1포인트 올랐다.

서비스업 PMI는 지난 5월부터 7개월 연속 50을 상회하고 있다.

파운드화도 달러화에 3개월래 최고치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의 무역협정이 며칠 내로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운드화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은 지난 1월 31일 EU를 탈퇴함에 따라 EU와 올해 말까지로 설정된 전환 기간 내에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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