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현재 미 의회에서 빠르게 긴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움직임이 힘을 얻고 있다고 3일 CNBC가 보도했다.

앞서 초당파 의원들은 9천80억달러 규모 부양책을 제시했고 낸시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 제안을 기초로 해 신속하게 부양책을 통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하원 조쉬 고트하이머 의원은 "우리는 부양책을 타결하기 위해 계속 싸우는데 지쳤다"면서 "그러나 현재 다음주에 긴급 패키지가 법안이 될 모멘텀이 커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사람들은 아파하고 있고 우리는 무엇인가를 해야만 한다"면서 "매일 소기업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앞서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맥코넬 대표는 더 작은 5천억달러의 부양책을 원하고 있다.

다만 공화당 톰 리드 뉴욕 하원의원은 "최근 더 많은 공화당 의원들이 5천500억달러에서 7천억달러 수준의 부양책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가 합의에 근접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리드 의원은 "민주당의 리더십을 보면 이들은 1조3천억달러를 원했지만 이제 9천억달러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상원에서 움직임이 나오는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

리드 의원은 "그들은 코로나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우리가 무엇인가 해야한다는 것을 보고 있고 사람들은 고통받고 있고 비즈니스들이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완벽한 법안은 아니지만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절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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