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된 추락사고로 운항이 금지됐던 737맥스에 대한 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유럽 항공사 라이언에어는 737맥스 기종 75대를 사들이기로 했다.
이 계약의 금액은 시세를 고려하면 7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보잉 737맥스에 대해 미국 당국이 운항 재개를 승인한 이후 첫 대형 판매 계약이다.
올해 들어서도 첫 대형 계약이다. 보잉은 이번 계약 이전까지 올해 들어 총 5기의 737맥스 판매 계약을 따내는 데 그쳤었다. 지난 8월에 폴란드 엔터 항공이 2대 구매 계약을 했고, 구매자가 알려지지 않은 3건의 판매 계약도 있었다.
반면 지난해 해당 기종의 운항이 중단된 이후 수백 건의 판매 계약이 해지되는 등 보잉은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보잉 주가는 이날 장중 6% 이상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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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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