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올해 보급 물량이 당초 예상의 절반에 그칠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두 회사가 올해 전 세계에서 1억 개의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5천만 개로 줄였다고 보도했다.

화이자의 백신 개발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한 소식통은 "초기의 일부 원료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이를 수정했지만, 올해 예상 선적 물량을 맞추기에는 늦었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다만 내년 13억 개를 생산할 수 있는 궤도를 가고 있으며, 올해 부족한 5천만 개는 내년 생산 가속을 통해 보충할 수 있다고 저널은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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