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반도체 대기업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가 중국 화웨이에 대한 일부 반도체 제품 수출 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은 키옥시아가 화웨이용 제품 출하 중단을 이유로 상장을 연기한 만큼 일부 제품 출하가 재개되면 상장에 순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허가를 취득한 제품은 스마트폰용 플래시메모리가 아닌 데이터센터 서버 등에 사용되는 범용 제품이 중심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키옥시아는 "개별 고객과 거래에 관해서는 언급을 자제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자국 기술을 활용한 반도체 제조사가 화웨이와 원칙적으로 거래하지 못 하게 하는 내용의 제재를 지난 9월 15일부터 발동했다. 이에 따라 키옥시아는 화웨이에 대한 출하를 중지했고, 이는 10월 예정된 도쿄증권거래소 기업공개(IPO)를 연기한 주요인이 됐다.

신문은 화웨이 반도체 공급과 관련해 미국 인텔은 PC용으로 보이는 제품을, 퀄컴은 4G 스마트폰용으로 보이는 제품을 허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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