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엔씨소프트가 12년 만에 회사 미션을 바꾼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사명(使命)으로 '뛰어넘다, 상상하다'는 뜻의 '푸쉬, 플레이(PUSH, PLAY)'를 발표했다.

윤 CSO는 "CI를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엔씨를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가치가 궁극적으로 기술과 혁신을 지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푸쉬와 플레이는 기술과 상상을 통해 즐거움을 추구하는 과정이자 고객에게 선사하는 즐거움 그 자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푸쉬와 플레이 두 개의 키워드를 병렬하는 문장을 직역하면 '게임을 플레이하다', '음악을 재생하다' 등의 뜻이 되지만, 해석의 범위를 확장해 푸쉬는 기술의 혁신을 이뤄내는 도전 정신을, 플레이는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이뤄내는 상상력을 뜻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브랜드를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윤 CSO 주도 아래 12년 만의 사명 변경을 추진해왔다.

엔씨소프트의 기존 사명은 2008년부터 '즐거움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상'이었지만, 윤 CSO는 브랜드 경험을 재정비해왔다.

올해 1월 기업 로고 등 CI 개편 이후에는 창원NC파크, 판교 R&D센터 사옥의 로비,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 채널 등 대중과 만나는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엔씨소프트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엔씨다움'을 고민하며, 변화하는 시대상에 발맞춰 엔씨만의 아이덴티티와 미래의 비전을 통합해 나가는 과정을 밟을 것"이라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더 많은 사람에게 엔씨의 가치와 철학이 닿을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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