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UBS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고 마켓워치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BS의 폴 공 애널리스트는 샤오펑 주가가 너무 높아 현재 수준에서는 '매수'하라고 조언할 수 없다면서 '중립'으로 투자 의견을 낮췄다고 말했다.

샤오펑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지난 8월 27일 상장됐다. UBS는 9월 25일부터 '매수' 의견을 유지해왔으나 결국 '중립'으로 입장을 바꿨다.

다만, 공 애널리스트는 샤오펑의 전망이 여전히 밝다면서 중국의 자동 주행 개발 경쟁에서 리오, 지리자동차, 창청자동차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주가가 200% 넘게 올랐는데 투자자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며 장기 전망이 긍정적이지만 현재로서는 상승 또는 하락 잠재력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공 애널리스트는 샤오펑의 목표 주가를 59달러로 유지했다.

이날 샤오펑 ADR은 전장 대비 4.18달러(7.46%) 밀린 51.82달러를 기록했다.

샤오펑 ADR은 UBS가 '매수' 의견을 부여한 이후 212.3% 치솟았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니오 주가는 161.9% 뛰었고 테슬라는 39.6%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2% 올랐다.

UBS는 지난 8월 25일부터 니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테슬라의 투자 의견은 3월 24일부터 '중립'으로 유지해왔다.

공 애널리스트는 중국 자동차 시장 중 전기차 비중이 내년에는 6%로 커질 것이라며 2025년에 20% 이상, 2030년에 5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샤오펑 ADR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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