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JP모건은 올해 주식시장 상승장에서 신흥시장 주식 매수가 낮았다면서 내년에는 2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JP모건 글로벌리서치 책임자인 조이스 장은 3일(현지시간) CNBC의 '스트리트 사인즈 아시아'에 출연해 "우리가 시장 상승장에서 봤던 것보다 신흥시장 매수가 작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올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려들면서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은 소외됐다.

장 책임자는 "지금 중국에 대해서는 실제로는 중립이다. 하지만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는 나머지 신흥시장은 등급을 상향했다"고 말했다.

JP모건이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는 신흥시장은 브라질, 한국, 태국 등이다.

경기소비재와 엔터테인먼트, 레저 관련 분야를 따라잡을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흥시장이 내년에 시장 평균수익률 면에서 선진국 시장을 앞지를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대 20%의 두 자릿수 성장을 예상한다고 제시했다.

역사적으로 투자자들의 신흥시장 비중은 9%였는데 현재는 7% 수준이다.

낙관론은 채권으로도 이어졌다.

장 책임자는 "신흥시장 채권에서 5~6%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선진국 시장이 마이너스이거나 아주 낮은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주 좋다"고 말했다.

채권시장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1% 아래다. 대조적으로 중국 국채 10년물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4일 오전 기준 3.32%라고 CNBC는 전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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