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4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미국과 중국간의 긴장 고조 부담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13포인트(0.22%) 눌린 26,751.24로 거래를 마쳤고,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0.69포인트(0.04%) 소폭 오른 1,775.94로 장을 닫았다.

미국 국방부가 중국에 강공책을 내놓았다는 보도에 수출주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미 국방부는 중국의 4개 회사를 중국 인민해방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기업으로 분류하고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은 모두 35곳이 됐다.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미국 투자자의 투자가 제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리스트에 들어간 기업은 반도체 업체인 SMIC, 석유 업체인 중국해양석유, 중국국제전자상무중심그룹, 중국건설기술이다.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하이크비전 등 31개 기업은 이미 리스트에 올라 있다.

백신 공급과 관련한 우려도 주가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이와증권의 아베 켄지 수석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생산과 보급 문제를 고려하고는 백신과 관련해 지나치게 낙관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6% 오른 103.948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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