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1월 고용지표가 약간 실망스럽지만, 고용시장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채권매입 등 통화정책에 대한 변화 필요성은 보지 못한다고 밝혔다.

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에반스 총재는 "11월 고용 지표는 약간 실망스럽다"면서도 "고용시장에 대해 낙관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실업률은 내년 말까지 5.5%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반스 총재는 또 올해 경제가 끔찍한 도전을 받았지만, 예상보다는 빠르게 반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개선된 경제에 대한 전망은 장기 금리를 상승시키고, 수익률 곡선을 가파르게 만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물가가 연준의 2% 목표 아래에 머물 것이란 우려는 여전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에반스 총재는 또 경제의 회복을 돕는데 재정 부양이 중요하며, 주 및 지방정부의 재정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주장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에반스 총재는 11월 고용지표 부진에도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의 필요성은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몇 달간 경제를 위한 부양책의 가장 중요한 원천은 일종의 재정 지원이며 공공 보건 안전망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의 조치와 비교했을 때 현재로서는 이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시기에 정책 경로를 변경할 필요성은 보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나는 현재의 자산매입 설정에 대해 편안하다"면서 "아마도 향후 몇 달간 경제가 어떻게 가는지에 대해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을 때까지 이에 대해 편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추가 완화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언제가 맞는 시점인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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